소원을말해봐
무서운 선생님은 싫어요! 친구 같은 선생님 좋아요~
펀패밀리
2009. 9. 25. 20:18
작년에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명민은 무섭고 엄격하고 독설적인 지휘자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카르스마 있는 연기로 보잘 것 없는 단원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는 속 깊고 따뜻한 스승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저녁 딸애를 잠제우기 위해 같이 침대에 누어서 알콩달콩 수다를 떠는데 딸애가 뜬금없이 한 말입니다. 얼마 전에 담임선생님이 교감선생님으로 승진하셔서 다른 학교로 전근가시고 다른 분이 새로 담임을 맡으셔서 잘 궁합(?)이 맞는지 궁금하던 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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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 : 아빠 새로 오신 우리 선생님 대개 무서워.. 농담도 못해.. 아이들도 짜증난데...
아빠 : 얼마나 무서우신데... 성격이 좀 그러신가보다...
딸애 : 장난 아냐 질문도 못하게 해... 선생님 혼자 설명만 해... 지금까지 5번 밖에 안 웃으셨어..
아빠 : 그래..... 너 수업시간에 질문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딸애 : 응! 그런데 지금은 그냥 듣기만 해.... 질문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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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탓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처럼 폭력 선생님도 아니십니다. 성심성의를 다해 가르치고 계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격에 따라 다소 과묵한 사람은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나 아이들은 가르치는 스승인 동시에 인성을 길러주는 친구 같은 선생님을 원하고 있습니다.
질문도 마음 놓고 하고, 가끔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을....
속 좁은 부모의 단순한 욕심일까요?? 아니면 아이에게 방법을 찾도록 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
작년에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명민은 무섭고 엄격하고 독설적인 지휘자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카르스마 있는 연기로 보잘 것 없는 단원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는 속 깊고 따뜻한 스승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아빠 선생님 대개 무서워.. 지금까지 5번 밖에 안 웃으셨어~~ |
어제 저녁 딸애를 잠제우기 위해 같이 침대에 누어서 알콩달콩 수다를 떠는데 딸애가 뜬금없이 한 말입니다. 얼마 전에 담임선생님이 교감선생님으로 승진하셔서 다른 학교로 전근가시고 다른 분이 새로 담임을 맡으셔서 잘 궁합(?)이 맞는지 궁금하던 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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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애 : 아빠 새로 오신 우리 선생님 대개 무서워.. 농담도 못해.. 아이들도 짜증난데...
아빠 : 얼마나 무서우신데... 성격이 좀 그러신가보다...
딸애 : 장난 아냐 질문도 못하게 해... 선생님 혼자 설명만 해... 지금까지 5번 밖에 안 웃으셨어..
아빠 : 그래..... 너 수업시간에 질문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딸애 : 응! 그런데 지금은 그냥 듣기만 해.... 질문하기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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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을 탓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처럼 폭력 선생님도 아니십니다. 성심성의를 다해 가르치고 계실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선생님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성격에 따라 다소 과묵한 사람은 있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니까요. 그러나 아이들은 가르치는 스승인 동시에 인성을 길러주는 친구 같은 선생님을 원하고 있습니다.
질문도 마음 놓고 하고, 가끔 농담도 하고 장난도 칠 수 있는 그런 선생님을....
속 좁은 부모의 단순한 욕심일까요?? 아니면 아이에게 방법을 찾도록 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어야 하는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