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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2

시쓰는 엄마------오래살고 볼일 묵은 와인이 좋다지만 나는 막 담가 달달한 새포도주가 더맛난다. 지중해에서 난 최고산 포도주는 마셔보진 못했다.불혹을 넘긴 이나이에도..그래도 좋다.그들이 부럽지않다. 젊은날 친구들과 내 사랑하는 연인과 동네 수퍼에서 산 마주앙을 종이컵에 따라 홀짝홀짝 달큰한 포도주를 "오월계단"에 앉아 새노래들을 불렀었지 물론 돈이 없어 주로 마신것은 막걸리나 생맥주에 노가리 그리곤 노가리를 풀었던 젊은날의 추억,맑스를,문익환 선생을,예수를,나라를,세상을 노래했던 젊은 내가 떠오른다. 주마등같은 세월에 문득문득 ..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아왔던 내삶에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는 일은 무척이나 편안하고 즐겁게한다. 저 우주위에 누군가가 보신다면 내나이는 몇살? 젖먹이라 보시겠지만 하지만 그분께 묻고싶다. 날왜 낳으셨어요.. 2010. 1. 14.
시쓰는 엄마-------엄마가되고서야 엄마가 되어서야 세상을 알아간다 엄마가 되어서야 사람을 알아간다 엄마가 되어서야 산을 좋아하게되었다 엄마가 되어서야 나무를 좋아하게된다 엄마가 되어서야 호수를 ,부서지는 햇살을,훈풍을 하늘과 구름을 올려보게된다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를 바라보게되고 엄마가 되어서야 비로소 감사를 배워간다 그리하여 세상을,그리고 우주를 배워간다 엄마! 그래서 엄마는 끝이아니라 늘 진행형이다. 부모학교 2기를 열며 감사한 맘으로 고즈넉한 새벽에---- 200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