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1 이상과 현실? 회사 일로 밖에 있는데 아이들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작은 딸애가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한 목소리로 오빠가 %%%%해서 소리 지르고 괴롭힌다고, 그래서 저는 오빠를 바꾸라고 했죠. 그런데 아들은 라면 끊이는데 딸애가 말을 안 들어서 손을 데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둘을 대충 말려서 서로 괴롭히지 말라고 정리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아들 손가락을 보니 아래의 사진처럼 진짜 데였더군요. 부모의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 저는 낮에 통화내용과 손을 보고 처음에 이렇게 추측했습니다. "엄마가 늦게 오니까 배고픈 것을 못 참는 딸애가 분명 아들에게 라면을 끊여 달라고 했고, 마음씨 착한 오빠가 동생을 위해서 라면을 끊여 줄려다가 손이 데여서 약간~~ 심술이 나서 동생에게 뭐라도 했고, 동생은.. 2009. 9.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