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1 야성적 충동(Animal Spirits) - 비이성적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대학 다니며 제일 싫은 수업이 '계량경제학'이었다. 교수가 복잡한 수학식만 나열하고 증명하기에 바쁜 따분하고 "도대체 뭘 하자는 거야' '그래서 현실은 어떻다는 건데?'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시험은 식을 잘 짜맞추어야 했고 흥미가 없고 재능이 없는 나로서는 형편없는 성적을 받았다. 이 생각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그런 점에서 '야성적 충동'은 당시에 품었던 불만과 분노(?)를 다소나마 삭일 수 있는 책이다. 제목이 도발적이고 부제 또한 흥미를 주기에 충분해서 잡았는데, 실제 내용은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려웠다. 뒷부분에 보완설명을 읽어봐도 경제학사의 줄기를 정확히 꿰뚫고 있지 않는 나로서는 비판과 대안의 정확한 개념을 잡기가 쉽지 않다. 작가들은 쉽게 증명하고 있다고 누차 말하고 있지만... 조.. 2009. 10.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