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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5

안 나설 수가 없었다 벚꽃이 만발한다니 안 나설 수가 없었다. 모처럼 딸과 서울대공원 벚꽃을 보러 갔다. 주말이니 사람 많은 것은 예상했지만 역시나.. 이번 주말이 만개 시기가 맞나보다. 정말 가지마다 풍성한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주초까지만 해도 더 늦어지나 했는데 갑자기 갑자기 온통 꽃 천지가 되었다. 다리는 좀 아프지만 딸과 산책도 하고 이야기도 나누며 좋았다. 딸은 남자친구와 내일 또 온단다... 도시락 싸서.. 아무래도 사전답사 느낌이.. 2024. 4. 7.
딸과 봄을 함께 느끼며 2016년 4월 9일 올해는 유난히 꽃이 한꺼번에 만개했습니다.목련, 개나리, 진달래, 벚꽃 이런 순서가 없이모든 것이 한꺼번에 때로는 순서가 바뀌어 진행되었습니다. 딸과 둘이 맛있는 점심도 먹고학원 다닐 때 지겹도록 간 파스타 집인데그래도 그리웠는지 가보고자 하네요.. 집까지 걸어오면서재래시장과 공원, 길가에 핀벚꽃들을 사진으로 담으며 집에 왔습니다. 2016. 5. 6.
화창한 봄날에 벚꽃과 함께 4월 11일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다녀왔습니다.남들은 봄 기운에 취해 벚꽃 놀이를 다여온다는데 우리 가족은 엄마 대학원 공부와 아이들 시험 기간이 겹쳐서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딸의 말을 빌리자면 "왜 시험을 봄에 보는 걸까요? 애들 놀지 못하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절대 맞는 말입니다. 가장 봄 같은 아이들이 정작 봄을즐길 여유가 없다는 말이 안됩니다.서글픈 현실이기도 하고요 멀리는 못 가고서울대공원 주변을 걸었습니다.사실 서울대공원과 현대미술관 주변의 벚꽃도 그 어느 곳 못지 않게 아름다운 길이거든요.사람이 붐비지 않는 뒷길로 해서벚꽃과 진달래를 보며여유있게 산책을했습니다. 대공원에들어서니 역시 사람들이 많군요.가족들, 연인들, 모두들 사진 찍느라 분주했습니다.봄 마다 호사를 누리지는 못하지.. 2015. 5. 1.
봄 기운에 만개를 기다리는 벚꽃과 개나리 2014년 3월의 어느 날 아이들이 학교 간 틈을 타서부부가 함께 꽃 나들이를 갔습니다. 물론 동네요...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 있어 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따뜻한 봄 볕을 받으며 동네를 한바뀌 돌아골목 구석구석 자리 잡은 꽃들을 보는 즐거움은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멋있는 포즈를 취해 보기도 합니다.지나가는 사람들이 힐끗 처다봐서 좀 민망하기는 하지만... 뭐 2014. 9. 5.
봄의 문턱에서 만난 할미꽃  가을에 왠 봄타령일까요?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하더군요. 바람이 차서 몸을 한껏 움추리고 옷깃을 여미게 되더라구요. 더위를 못 이겨내 밤잠을 설친 것이 얼마 전인데 세월은 결코 따라 잡을 수가 없나 봅니다.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날 집 앞의 나즈막한 동산에 올라 봄을 맘껏 느끼던 시간이 갑자기 그리워졌습니다. 사진이 불러온 향수병이겠죠. 어린 시설 이후 좀 처럼 보지 못했던 할미꽃을 보았습니다. 양지 바른 곳에만 피는 꽃이죠. 초봄에 피기 때문에 추위를 이기기 위해 몸에 잔털이 나는 모양입니다. 억세게 운이 없는 운명을 타고 났어요. 이렇게 이쁜 얼굴이 할미에 비유되다니.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동산에서 마을 공원을 내려다 보니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른 봄에 서둘러 얼굴을 내민 야생화도 볼 수.. 2010.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