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인내심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죠...
비오는 날 방에만 있기에는 견딜 수 없었을 겁니다.
해변에 놓인 아이들은 풍경과 잘 어울립니다.
풍경 속에 쉽게 녹아듭니다.
어른은 주저하며 나 앉기 마련인데....
한여름의 북새통을 기다리며 바다는 생동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름다운 해변을 그득 채울 것을 생각하니
왠지 우울해 지는군요...
그래도 밤새 내린 첫눈 온 길을 처음 걷는 것처럼
설레고 즐겁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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