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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취미28

트랜스포머3 리뷰  스텔라가 수련회가에 간 사이 아들과 트랜스포머3를 봤습니다. 스텔라는 보고 싶었겠지만 수련회가 더 소중했기에 불평은 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기 때문에 반드시 봐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본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1, 2편을 본 보람이 반감되기라 한 것처럼... 전편 보다는 긴장감과 신선함이 덜 하다는 느낌이군요. 여배우가 바뀐 점도 낯설게 한 측면으로 작용했습니다. 내용 구성의 긴밀도도 약간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흠을 잡는다면 그렇다는 이야기이고 내용은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상상력은 사람을 즐겁게 만들기 마련이죠... 아들도 대 만족이었습니다. 엄마도 이번에는 졸지 않았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이 영화가 재미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 편이 없다는 점이 아.. 2011. 7. 9.
마에스트로의 길은 바이올린 배운지 1년이 되었는데 오랜만에 직접 연주를 들어봤습니다. 아쉽지만 그래도 어렵다는 바이올린 소리가 들리니 대견하기도 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다녀줘서 더 고맙고요. 한번 들어보시죠....  2011. 4. 24.
짠지패를 아시나요? 스텔라의 공연은 계속된다.  지난 해 연말 시청 강당에서 작은 밤공연이 있었습니다. 일명 "짠지패"라고... 다소 생소한 이름이지만 전국대회 나가서 청소년부 수상도 했다고 합니다. 스텔라는 짠지패 예술단 소속으로 그동안 탈춤을 배우고 연습했던 것입니다(이때야 알았습니다^^). 강당은 아담했습니다. 호사스럽지 않고 수수하다 할까...뭐 지역공연장으로 이 정도면 됐지!! 예술단 운영비도 일부 지자체에서 지원한다고 하니, 아마 무료로 빌려주지 않았을까 싶네요... 이날 프로그램은 탈춤 네마당으로 진행되었는데, 씻김굿을 하고 본 마당으로 들어가더군요. 스텔라는 본마당 첫번째 프로그램에 출연했습니다. 뭐라고 했는데 마당 이름은 생각이 안납니다. 오른쪽의 화려한 보라색 복장이 스텔라입니다. 연초 시작할 때 보다는 자세가 많이 안정되고 흥이.. 2011. 1. 18.
가을 초입에 가족과 함께 하는 산행  블로그 관리 안한지 두달이 다 되었습니다. 바쁜 건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것이 핑계가 될 수 있을까요. 여하튼 디자인도 새롭게 바꾸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시 해보려 합니다^^ -------------------------------------------------------------------------- 추석 연휴를 맞아 오랜 만에 가족들과 가을 초입의 산행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도 자주 갔었는데 한동안 산과 가까이 하지 못했습니다. 근처 미술관 가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먼저 등산을 하자고 해서 흔쾌히 길을 나섰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컸는지 전처럼 힘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스텔라는 원래 씩씩해서 잘 올라갔고, 등산을 다소 싫어했던 써니도 이날은 불평 한마디 없이 정상.. 2010. 9. 28.
시쓰는 엄마------오래살고 볼일 묵은 와인이 좋다지만 나는 막 담가 달달한 새포도주가 더맛난다. 지중해에서 난 최고산 포도주는 마셔보진 못했다.불혹을 넘긴 이나이에도..그래도 좋다.그들이 부럽지않다. 젊은날 친구들과 내 사랑하는 연인과 동네 수퍼에서 산 마주앙을 종이컵에 따라 홀짝홀짝 달큰한 포도주를 "오월계단"에 앉아 새노래들을 불렀었지 물론 돈이 없어 주로 마신것은 막걸리나 생맥주에 노가리 그리곤 노가리를 풀었던 젊은날의 추억,맑스를,문익환 선생을,예수를,나라를,세상을 노래했던 젊은 내가 떠오른다. 주마등같은 세월에 문득문득 .. 뒤도 돌아보지 못하고 살아왔던 내삶에 타임머신을 타고 날아가는 일은 무척이나 편안하고 즐겁게한다. 저 우주위에 누군가가 보신다면 내나이는 몇살? 젖먹이라 보시겠지만 하지만 그분께 묻고싶다. 날왜 낳으셨어요.. 2010. 1. 14.
부모와 자녀의 눈높이 - 아이의 재능 아이들은 크면서 다양한 분야에 가능성과 재능을 보여줍니다. 큰 아들 Sun은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남다른 재능을 나타냈습니다. 최근에는 만화에 나오는 로봇 그리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아래 그림 어떻습니까? 그럴 듯 하죠. 물론 책에 나온 것을 보고 그리는 것이고 잘 따라 한다고 해서 꼭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다른 초등학생과 마찬가지로 미술학원도 별도 다니고 있습니다. 아들의 재주는 우연하게도 유전적 요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딸애도 미술에 재능이 있지만 학교와 학원에서 배우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별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듯 합니다. 아들은 미술을 즐겨 한다는 점에서 분명 다릅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에 미술에 관심이 많았고 나름대로 재능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죠. 어머니와 친척분들.. 2009. 12. 6.
시쓰는 엄마-------엄마가되고서야 엄마가 되어서야 세상을 알아간다 엄마가 되어서야 사람을 알아간다 엄마가 되어서야 산을 좋아하게되었다 엄마가 되어서야 나무를 좋아하게된다 엄마가 되어서야 호수를 ,부서지는 햇살을,훈풍을 하늘과 구름을 올려보게된다 엄마가 되어서야 엄마를 바라보게되고 엄마가 되어서야 비로소 감사를 배워간다 그리하여 세상을,그리고 우주를 배워간다 엄마! 그래서 엄마는 끝이아니라 늘 진행형이다. 부모학교 2기를 열며 감사한 맘으로 고즈넉한 새벽에---- 2009. 12. 3.
시쓰는 엄마 2009 조치원의 가을 올 가을을 끝자락도 잡아보지 못하고 보낼뻔했습니다... 그러나....조치원의 어느,이름모를 호수를 지나다 맘껏 가을을 느꼈답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계절의 섭리 얼마남지않은 겨울에는 펑펑 눈이 내려 포근하게 모든 것을 덮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을 바라보다 혼자보기 아까워 핸펀으로 몇컷찍었답니다 호수위로 부서지는 햇살 그위를 한가로이 떠다니는 오리들 답답한 일상을 떠나 우연히 만난 오늘의 값진수확들입니다 무덤덤하게 바라본이곳이 오늘내가만난 무릉도원입니다 천지 창조주시여 감사합니다 2009. 11. 29.
맛있는 취미로 야구를 잡았죠~~ 고민고민 하다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아들의 야구사랑에 발맞추기 위해 좋은 놈으로 글로브를 사고 말았습니다. 인터넷에서 고르고 골라서 재질과 가격, 디자인을 따져가며 선택하였습니다. 크기도 고민이었는데 아들 손에 맞추면 제가 안 맞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12.5인치 같은 걸로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면 받고 나서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길이 안들어서 뻣뻣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매우 부드럽고 착용감도 좋습니다. 아들 손에 다소 크기는 하지만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고, 내년이면 맞을 듯 합니다. 지난 주에 학교 운동장에서 아들 반 친구들하고 야구를 하였는데 더 없이 좋더군요.. 다만 맘에 걸리는 점은 겨울이 성큼 다가와 추운 관계로 밖에서 운동하기가 쉽지 .. 2009. 11. 20.
시쓰는 엄마-------어린날의 향수-전주 덕진동 외가 2007_12080068 by pogoni 장독대있는 전주 외가의 뒤안길에 비 그친 함지박에 담긴 기울어진 하늘과 그옆으로 터지고 갈라진 오래된 감나무에 덕지덕지 앉은 이끼들- 그가지와 마른잎은 삭아버린 담벼락을 넘고 마지막 감두어개는 주린 까치를 위해 묵묵히 기다리고 전주 덕진동의 외가 - 가끔은 싸늘한 공기로 겨울을 예감할때 내머리속에 그려지는 그 언저리. 막걸리를 한잔 걸치고 우리 손녀 우리 강아지하며 연한 볼에 듬성난 하얀 수염을 부빌라치면 따갑다고 밀쳐내지만 보고싶은 내할아버지! 이제는 막걸리 한사발 대접하고 옛날얘기 나누고파도 너무 오래전 먼곳으로 가시고 보고싶고 안타까운 마음만이... 또시작이다 가을만되면 더해지는 난치병-어린날의 향수. 2009. 10. 29.
생각보다 놀라운 향초공예의 세계 여름날씨 무더울때 향초 공예를 수강했다 (귀차니스트에 포스팅이 약해 이제서야올린다ㅜㅜ) 공예 강좌는 태어나서 처음하는 일이다 일단 화려한 컬러와 갖가지 천연향이 마치 실제 사물을 연상케하는 매력적인 작업이었다.과학적 원리도 좀알아야하고..감각과 아이디어도 필요! 단점은 재료비가 좀 나간다는 것...--; 장점은 거실에 두었을때 집안에 잡냄새를 -생선 비린내,남편의 담배냄새등 없애준다는것과 작품에 따라 장식효과를 분명히 준다는 것 예를 들어 여름에 팥빙수 향초,수족관 향초,시원한 콜라와 생맥주 향초가 그렇다 (첨에 전시된 작품보고 속아서 마실뻔 함^^ㅋㅋ) 수족관 속에 물고기와 수초 등을 넣고 배열하는게 의외로 힘들더라,너무 작기도하고~ 이건 요새 유행하는 메세지 양초다 향초는 태우게 되면 되려 향기.. 2009. 10. 18.
아들의 압력을 받아 포스팅 하나~~  어제 저녁 아들한테 청탁이 아닌 압력을 받았습니다 블로그에 딸애 글이 좀 더 올라간 모양입니다. 평소에 잘 안하던 블로그에 댓글달기를 열심히 하더니... 결국 한마디 하더군요 "아빠 왜 내 것은 안 올려요?" "엉?! 그랬나, 알았어...." 그래서 아들의 자랑거리를 하나 올리려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이지만 아들은 특히 레고블럭 맞추기를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는 블럭수가 적은 것에 만족했는데 이제는 제법 볼륨이 있는 것이 아니면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아들은 집중력이 뛰어납니다. 사서 들고오면 자기 방에서 쉬지 않고 꼬박 완성해야 밖으로 나오는 저력을 보여주죠.... 어렸을 때는 저도 놀랄 정도로 퍼즐 맞추기를 잘했죠~~~ 사진 보면 딸애가 다 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포즈만 그렇고 사.. 2009.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