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아침
늦은 아침을 챙겨 먹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남는 건 사진이라
숙소 앞에서 기념사진 찍었습니다.
엄마는 진지하고 아이들은
귀찮아하고 늘 같은
풍경이 다시...
여름 휴가에서
바다를 빼 놓을 수는 없죠
특히 동해안 쪽을 갔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해수욕장 이름도 기억나지 않지만 사람이 없고
바닷가와 모래사장이 이쁜 곳을 골라 자리를 잡았습니다.
워낙 더운 날씨고 파라솔도 없는 터라 긴 시간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파도와 몇 번 씨름하고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폼 잡고
사진 찍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짧은 여름휴가가 아쉬워서
돌아오는 길은
멀리
돌아왔습니다.
어디지? 어디드라?
역시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돌아가지 않으면 후회할 정도로 깊은 괴곡이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심산유곡 표현이 딱 어울리는
도로를 달리다 폭포가 눈에 걸려서 잠시 내려
사진 몇 컷 찍었습니다. 이렇게
아쉬운 2013년 여름휴가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멋진 휴가를 선물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모처럼
가족이 함께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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