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속으로

화창한 봄날에 벚꽃과 함께

by 펀패밀리 2015. 5. 1.

4월 11일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남들은 봄 기운에 취해 벚꽃 놀이를 다여온다는데 

우리 가족은 엄마 대학원 공부와 아이들 시험 기간이 겹쳐서 그럴 여유가 없었습니다. 

딸의 말을 빌리자면 "왜 시험을 봄에 보는 걸까요? 애들 놀지 못하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절대 맞는 말입니다. 가장 봄 같은 아이들이 정작 봄을

즐길 여유가 없다는 말이 안됩니다.

서글픈 현실이기도 하고요


멀리는 못 가고

서울대공원 주변을 걸었습니다.

사실 서울대공원과 현대미술관 주변의 벚꽃도 

그 어느 곳 못지 않게 아름다운 길이거든요.

사람이 붐비지 않는 뒷길로 해서

벚꽃과 진달래를 보며

여유있게 산책을

했습니다.


대공원에

들어서니 역시 사람들이 많군요.

가족들, 연인들, 모두들 사진 찍느라 분주했습니다.

봄 마다 호사를 누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까운 근처에서 

계절마다 피는 꽃을 

볼수 있는 것도

작은 행복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