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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엄마를 부탁해"-눈물과 가슴으로 만나는 엄마 이야기  엄마를 부탁해 태고적부터 조물주께서 할일 많은 인간세상에 대신 보냈다는 존재-엄마! 우린 엄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엄마도 인간이고,여자라고 생각이라도 해보았나? 사라진 엄마의 부재를 가족 구성원들 나름대로 돌아보며,엄마의 정체성을 더듬어보는 작품이었다. 하염없는 눈물로 남의 눈을 의식해야했고,집에서 혼자 엉엉 소리내며 읽은 책이다. 왤까?칠순을 바라보는 나의 엄마와,맘속에 쳇기처럼 자리잡은 나의 시어머니가 떠올라서였다. 이해할수 없는 편린들이,감정의 찌끼가 아프게 가슴을 도려내는 듯.... 그리구 내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깊이와 분량의 희생을 하고있는가- 나의 정체성을 더 선명히 하고싶어하고,당연한 걸 생색내는 엄마는 아닌건가?심연깊은 양심에서 부끄러움이 스물스물 나오는건 아마 아직 내가 좋.. 2009. 9. 19.
혹독한 겨울바람 미리 맛 보시죠 어제 새벽에는 제법 추웠습니다. 낮에도 긴 팔이 생각나더군요. 눈조차 뜰 수 없는 눈보라 치는 한겨울 생각만 해도~~ 정상까지 곤도라 타고 가며 즐거운 아이들... 2009. 9. 17.
부모 학교 강좌 인기몰이~!! 부모학교라는 강좌를 열었다 생각보다 많이들 와 주신 어머님들 소강의실이 꽉찬- 조금 어색할 자리라 일단 아이스브레이크 타임! 글구 가을 학기 강의 내용소개하구 어머니들이 자신들이 강좌에 오신 이유들 서로 공감도하고,우리 미취학아동,사춘기청소년에 대한 또다른 고민들에 귀기울이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다. 인상좋은 한 어머니가 반장(?)을 하기로하고ㅎㅎ~ 일상에서 부딪히는 자녀와의 대화법에 대해 가정내에서 자녀와 겪는 갈등의 요소와 원인을 R/P를 통해 알아보고 그 대안까지 서로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다. 첫날 부모자격 테스트(점수별로 단계가있음)에 짐짓 긴장들 하시는 모습이었다 강좌를 다 마치는 날 다시 테스트를 해보고 강좌수강후 달라진 엄마 자신들을 돌아보게 될것이다 자못 기대들 하시며,첨보다 한결 .. 2009. 9. 17.
중국의 근대화를 환하게 밝히고자 했던 루쉰!  중국이 낳은 대문호 루쉰(1881~1951)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 루쉰(魯迅)은 여러 필명중의 하나다. 청나라 말기에 태어나 그의 나이 31세에 중화민국이 수립되는 격변기에 살았다. 24살에 일본 센다이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하였으나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국민의 의식을 개조하는 것'이 절실함을 깨닫고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하여 문학으로 전향하였다.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다가 중화민국 수립 이후 교육부와 베이징대학, 중산대학에서 교수로 활동. 좌익작가연맹의 핵심으로 활동했으며 말년에 '국방문학'과 대립되는 '대중문학' 논쟁을 이끌었다. 대표작은 국내에 잘 알려진 '아Q정전'과 '광인일기' 등이 있다. 이상이 루쉰의 개인적인 역사다. 중국 현대문학 선구자, 개몽주의 작가, 향촌소설의 창시자로 중국국민의.. 2009. 9. 16.
시를 사랑하는 여자 시읽는 엄마 나도 언제쯤이면  다풀어져 흔적도 없이 흐르고 흐르다가 그대 상처 깊은 그곳까지 온 몸으로 스밀 죽,한사발 되랴. `죽한사발' -박규리(1960~) 실망,좌절,낙담... 어린 시절의 실연 ,가슴 찢는 배신감,등등에 자리 보전하고 싸매 누워 몇닐 며칠 식음 전폐한 적 그 누구라도 있을것이다 그래도 다시 기운내자고 죽 사발을 마주대하며,눈물 머금고 한술 뜨며 새긴 다짐들 ... 이 시를 읽으니 힘들었던 긴 터널의 시간과 아픔땜에 가슴이 싸했다 나 또한 정말 한 없이 풀어져 헐고 쓰린 뱃속을 달래주고 상처입은 마음까지 감싸 안는 죽처럼 고마운 존재가 될수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도 주님께 간절히 기도드린다 by daphniehan    2009. 9. 16.
인사하는 반달곰 보시겠어요? 서울대공원의 인사하는 반달곰입니다! 두 손을 꼭 모으고 열심히 하죠! 닭고기 먹고 싶어서~~~ 2009. 9. 16.
순천에 가면 짱뚱어 드셔보세요!  유령아빠님 댓글 덕분에 생각나서 올립니다. 순천에 가면 "짱뚱어"가 별미랍니다. 갯벌에 사는 놈인데 약간 험상궂게 생겼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먹어보았는데 건강식 별미로 꼭 드셔보라고 추천합니다. 다만 민물 냄새를 없애기 위한 향신료 같은 것이 약간 들어가 있는데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짱뚱어탕은 1인분에 7천원이고 구이도 있는데, 아쉽게도 이번에 간 식당에서 팔지 않더군요. ⓒ희망제작소  2009. 9. 16.
아이들이 가장 이쁜 시절.. 물론 지금도 무지하게 이쁩니다~~ 과거 사진을 보고 있으면 3~5살 때 가장 귀엽고 이쁜 시절인 듯 합니다. 때 하나 묻지 않은 처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아이들이 점점 커가며 소중한 추억으로 남겠지요... (맨 아래 사진의 날짜는 잘 못 설정되어 있는 바람에 그렇습니다^^) 2009. 9. 14.
무릎에서만 노는 스텔라! 어휴 힘들어.. 어려서 버릇이 그대로 초등학생이 되어서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딸이라고 공주 같이 무릎에서만 키웠더니 틈만 보이면 아빠 무릎을 여지없이 점령?하곤 합니다. 가끔 너무 할때가 있는데, 아빠로도 모자라 1살 위의 오빠 무릎도 애용?한다는 것이지요!! 저녁이면 딸애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9. 9. 14.
사랑일까? 미움일까? 유독히 껴안고 장난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가끔은 사랑에서 신경전으로 변모를 일삼는 모습이겠죠!! 2009. 9. 14.
전통을 빚는 우리의 맛! 서일농원 서울에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경기도 안성에 가면 전통장류를 맛 볼 수 있는 서일농원이 있습니다. 자연체험 학습장으로 운영되기도 한 이 곳은 주변조경이 잘 조성되어 있고 요즘 보기 힘든 장독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어 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습니다. 물론 전통장류로 만든 식사도 하고, 직접 사 갈 수도 있습니다.  이 분이 서일농원의 사장님이신데 서일농원 곳곳을 안내해 주시며 전통의 맛을 살리는 비법과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될 수 있었던 특별한 전략들을 설명해 주십니다. 물론 서일농원은 서분례 여사의 전통장류로 유명해 졌는데 그 분을 만나 뵐 수는 없었습니다. 이곳은 사무실 겸 연수원으로 사용하는 곳입니다. 오른쪽 보이는 담 아래에 장류와 장아찌를 담는 작업실이 있는데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되어 있습니.. 2009. 9. 14.
가을을 준비하는 갈대의 향연! 순천만 지난 주에 순천만 갈대 습지를 다녀왔습니다. 세계5대 습지 중의 하나랍니다! 오래 전부터 갈대밭을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더군요. 가을이면 얼마나 아름다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대만족이었습니다. 이곳을 둘러보는 방법은 열차와 탐조선을 탈 수도 있는데 그냥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듯 합니다. 올 가을에는 가족과 연인과 함께 느긋하게 산책하시면서 갈대와 바람과 바다와 하나가 되어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는데 무엇하나 버릴 것이 없네요. 그냥 구구한 설명 안 붙이고 감상 하시는 것이 보는이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않을 듯 합니다. 잠시 갈대의 군무를 감상하며 피곤과 잠념들을 멀리 보내 보시죠^^ 2009. 9. 14.
지저분한 장난기에 유난히 재능이 있는 아이들 아이들은 크면서 주체할 수 없는 장난기를 발휘하곤 하죠!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특유의 저질 코미디를 즐기곤 합니다. 2006년 10월 가족여행 중 차 안에서 엽기 행각~~~ 코 밑의 저것이 무엇일까요? 상상이 가십니까? 2009. 9. 8.
사촌동상의 첫 아들 첫 돌을 축하축하~~ 지난 토요일은 손자 뻘 되는 '정윤우'의 첫돌이었습니다. 작은아버지 댁의 첫손자라 기쁨이 더욱 컸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 엄청 왔습니다. 저는 돌잔치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 모인 것은 처음 봤습니다. 옛날에는 첫 돌을 무사히 지나면 이제 비로서 사람으로 인정했다 하는데 건강히 키워온 동생 부부와 작은어미니 모두 고생하셨네요.. 돌 잔치의 모습도 과거와 다른 점이 많아졌더군요. 사전에 부부의 결혼 시절 부터 주인공의 탄생에서 한돌까지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돌잡이 추첨해서 선물도 주고, 사진앨범도 전시하고, 축하카드도 써야하고...우리 아이들 돌 때와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도 신세대에 맞게 진화한듯 합니다. 오랜 만에 친척들 보고 삼촌 고모 마음 놓고 괴롭히고... 딸애는 동생들을 좋아해서 밥도 먹.. 2009. 9. 6.
운동신경 덜한 아들! 동생의 개인지도 받다  아들은 아빠 닮았으면 안 그럴텐데 운동신경이 덜하다! 오늘 공원가서 평행봉 했는데 딸애는 겁 없이 날아다니는데 아들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영~~ 결국 동생의 적극적인 개인지도? 하에 무사히 올라갔다 내려옴....  2009. 9.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