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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등산을 많이 갔습니다  2005년 광명시에 살 때는 관악산으로 등산을 많이 갔습니다. 그 때 아이들 사진을 보니 정말 귀엽고 이뻤네요. 물론 지금도 이쁘지만... 이렇게 이쁜데 일 바쁘다는 핑계로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이 후회되네요... 아빠와 딸은 등산을 좋아하는 반면, 엄마와 아들은 몹시도 귀찮아 하는 편입니다. 물론 정상까지 간 적은 거의 없습니다. 아이들 체력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는 만큼만 갔다가 내려오곤 했습니다. 2-3시간 정도가 딱 맞는 것 같고, 중간중간 식량을 적절하게 공급해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2009. 9. 4.
아이들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시죠? 가끔 일찍 퇴근하면 딸 애는 늘 무릎에 앉거나 좀 더 기분이 좋아지면 무등을 태워 달라고 합니다.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이고 살도 쪄서 더 이상 무등을 태워주지 않았는데, 이 날은 어찌하다 보니 아들을 태워주고 싶고 얼마나 컸나 태워보고 싶기도 하더군요. 헉! 근데 정말 무겁더군요. 딸은 자주 태워줘서 감이 다르지 않았는데, 아들은 한마디로 묵직했습니다. 아들도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몹시 즐거워 하더군요. 근데 겁이 좀 많아서 자세가 영 어정쩡해지고 말았습니다. 언제까지 아빠가 무등을 태워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부쩍 크는 반면 아빠는 시위와도 같이 늙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 사진처럼 쓰러지고 말겠지요. 2009. 9. 4.
금속활자 직지와 토기 만들기 - 어린이박물관  청주박물관 내 어린이 박물관에 가면 그래도 볼 것들이 많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까지 문화발굴에 대한 체험과 세계최초의 금속활자인 직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한테 설명을 열심히 했는데 왜 중요한지는 이해하지 못하더군요. "컴퓨터로 하면 되지" 이런 반응이 돌아오더군요. 또한 어린이박물관에서 토기 만들기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미술시간에 도자기 만드는 것 하고는 약간 다른데 명칭은 모르겠지만 발로 원판을 돌리며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것 하는 동안 어른들은 옆에서 탁판 뜨는 것 하면 무료한 시간은 보낼 수 있습니다. 재료는 앞의 매점 가서 찰흙만 사오면 됩니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진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고,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더군요.. 2009. 9. 4.
뚝딱뚝딱! 대장간 체험 - 청주어린이박물관  청주박물관 내에 어린이박물관이 따로 있는데, 방문 하는 날 입구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대장간 체험활동을 하더군요. 다른 곳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이라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 곡괭이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는데 불에 달군 것을 두드리고, 다시 물에 담금질 하고 풀무를 돌려보고 하는 순서로 진행되는 것이었습니다. 부모가 보기에는 약간 시시하다 싶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처음 해보는 것이라 무척 즐거워 했습니다. 뭔가 땀을 흘려 만들어 보는 것! 제 몫을 하는 농기구가 달구고 두드리고 하는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 우리 아이들도 살아가면서 그런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얼마나 쓸만한 기구가 될지는 담금질의 정도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렇다는데, 아이들에 대한 부모의 마음은 반대로 그런 과정 없이 훌륭.. 2009. 9. 4.
중원문화의 발자취, 청주박물관을 가다 아이들 여름방학 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여름방학의 단골 과제인 견학숙제도 해야하고 해서 박물관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까운 곳을 찾아보니 국립청주박물관이 있더군요. 대전에서 1시간 정도라 거리도 적당합니다. 청주에 국립박물관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홈페이지의 소개글을 보니 1987년에 개관하였고 건축가 故이수근 선생이 설계하셨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넓지 않지만 아늑하고 건축물이 매우 특이했습니다. 충북지역의 중원문화를 전시하고 있는데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가 중심이고 고려 초기까지 되어 있는 듯 합니다. 4개 전시실로 나뉘어 있는데 시대별로 매우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청주박물관은 어린이박물관이 따로 있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좀 남다르다.. 2009. 9. 4.
우리집 귀염둥이 Sun과 Stella 늘 즐거운 삶을 사는 우리 집 귀염둥이입니다. 연년생이라 그런가 하루 종일 붙어 다니며 티격태격 싸웠다가 언제 그랬나 싶게 또 재잘거리며 죽고 못사는 사이가 되곤 한다. 이번 주 목요일부터 학교를 개학했는데 밤 늦은 시간까지 쉬지 않고 떠들어대다가 12시가 거의 다 되어야 잠자리로 간다. 같이 있으면 귀가 먹먹할 정도다. 나도 어렸을 때 저렇게 즐겁고 에너지가 충만했나 싶을 정도다. 환하게 밝은 미소로 자라 주어서 고맙기도 하다.  2009. 9. 4.
사춘기 아이들을 둔 부모들이 꼭 봐야 할 책이요~ 조선미 박사의 자녀교육특강 카테고리 가정/생활 지은이 조선미 (한울림, 2008년) 상세보기 아이들도 자기마음을 모를때가 있다 특히나 열살만 넘어두 금새 우리 중고생시기의 모습을 보여준다는게 놀랍다. 시대가 그런지 아이들의 성장 또한 디지털스럽다(?) 는 생각이다 초등 3학년이상의 자녀둔 부모님들 꼭 읽어보시라!꼭 ADHD나 요새 흔한 심리치료받는 자녀가 아니더라도 무릎이 절로쳐지고 아!소리가 연발 나오는 리얼 공감의 책이다. 2009. 9. 3.
첫번째 칭찬 주인공!!-나의 낭군님!! 낭군을 칭찬해용~ 요새 바쁜데도 아이들과 대화하고 시간 가지려고 노력하지요? 피곤한데 개구쟁이 써니와 보통내기 아닌 울 공주 스텔라에게 심히 들볶이면서-들볶이는거 확실합니다.ㅋㅋㅋ- 연신 `에고~ 힘들어-'를 남발한답니다. 쪼매 측은할때도 있어서 애들을 나무랄때도 있지만 아이들의 목젓이 보이도록 깔깔 대며 웃는 웃음 소리에 저두 그 웃음에 감염된다구요 사실 행복이 별건가요?함께 있는것만으로도 기쁨이되고 작은 것들에서도 감사함을 느낄수있는,그게 행복이겠죠! 울 낭군님의 아이들 사랑과 배려에 감사요~~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으니까 행복해진다고 하죠? 네잎클로버의 행운보다 세잎클로버의 행복을 더 가치있게 생각하며...  2009. 9. 3.
엄마의 탄생축하합니다! 탄신일날의 신경전? 지난 주 토요일, 8월 29일은 엄마의 xx째 생일이었습니다. 헉! 벌써 ! 엄마는 일주일 전까지도 본인의 생일을 가족들이 모른다는 의혹에 사로잡혀 불안해 하더니 우연을 가장한 암시를 계속 하더군요. 사실 가족들이 내 생일을 정확히 기억하느냐의 문제는 항상 초미의 불안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죠! 물론 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수첩에도 다음 캘린더에도 기록을 해 놓았기 때문에 내색은 안했지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모르는 듯 했음! 아직은 어려서... 그러나 마흔의 엄마 생일을 다소 초라하게 마무리되고 말았습니다. 매년 미역국은 아빠가 끊여 주었는데 이번에는 소고기만 전날 저녁에 마트가서 사왔고 당일 아침에는 정작 늦게 일어나는 통에 엄마가 끊이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빗나가더니 계속 .. 2009.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