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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피리 불 줄 아세요??  요즘은 시골에서도 보리 보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도시에서 공원이나 하천에 의도(?)적으로 심어 놓는 덕에 더 흔하게 보는듯 합니다. 작년 봄 5월에 딸애와 보리 피리 만들어 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는 보리로 피리 만들어 불 수 있다니까 놀라기부터 했는데... 이내 요령을 익혀서 자전거 타면서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녔죠... 보는 사람들도 즐거워 하더군요~ 딸애는 그것을 또한 더욱 즐겼죠! 엄마 아빠처럼 우리 아이들도 어린 시설에 반드시 한번 쯤은 거쳐 가야할 추억이지 않나 싶네요... 버들피리며 나뭇잎피리며 지천으로 널린 것이 놀이고 장난감이었는데.. 2009. 9. 30.
가을이 익어가는 서울대공원... 지난 가을 무슨 일이 있었나 사진을 보다가 이쁜 사진을 찾았습니다... 11월 단풍이 익어가는 서울대공원... 바로 근처에 살아서 아이들과 산책 겸 자주 가곤 했습니다. 걸어가도 좋고 자전거 타고 가면 더 좋고... 벌써 일년이 지났네요... 그 시절이 그립군요~~ 근데 올해는 어디 가서 가을과 단풍에 푹 빠져야 할까요...   2009. 9. 30.
끼끼야 이리 와! 병뚜껑과 빨대, 빨래집게를 이용하여 만든 장난감!! 딸애의 작품입니다.... 잡음이 많고 화면이 흔들려서 작품성은 다소 떨어짐~~ 근데 왜 이름이 "끼끼"야? 2009. 9. 28.
마비된 세계, 그리드락이 지배한다. GridLock 교차점에서 발생하는 교통정체 혹은 어찌하지 못하는 상황, 블록 퍼즐 게임을 의미하기도 한다. 컬럼비아대학교 법학교수인 Michael Heller는 "자본주의의 절대명제인 '소유권'과 권리의 지나친 세분화가 어떻게 자원활용을 방해하고 옴짝달싹 못하게 세상을 마비시키는지 인식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고 주장한다. 공유재의 비극 vs 반공유재의 비극 자본주의는 공유재, 즉 바다의 어류와 같이 누구나 이용가능한 자원을 '남용(overuse)'함으로써 고갈되는 "공유재의 비극(Tragedy of commons)"을 막고자 '사유화'라는 처방을 찾았다(부분적으로는 국유화). 그러나 특허와 지적재산권, 토지의 사유화, 자원이용에 대한 각종 규제와 절차 등은 각주체의 합리적 행동에도 불구하고.. 2009. 9. 27.
[맘에들면 읽어보기] 신영건 시인님의 "엉덩이가 들썩뜰썩"  신영건 시인님은 "일을 하다가 딴 생각이 날 때마다 여기저기 쏘다니며 쓴 시들"을 모아서 이쁜 시집을 만들었다고 말씀하셔... 그냥 재미있게 읽고 "어, 내가 보고 느낀 것과 똑같네" 하며 고개를 끄덕이면 된다고 말씀하시고... 시집은 많이 사주지 않았는데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있을거야. 다소 이상한 표현도 있을테고, 물론 재미있는 표현도 있고 그림도 있지... 약간 지루하다 싶으면 그냥 다음 것을 읽어도 상관없어... 내용을 이해하는 것보다 그냥 재미있게 읽으면서 마음 속에, 머리 속에 떠오르는 느낌을 그대로 가져보는 것이 중요하지.... 읽고서 엄마 아빠한테 느낌이 어떤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이야기해 줘요!! 이 시집 중에 재미있는 글을 올리니까 한번 보고 재미있겠다 싶으면 읽어봐요!! .. 2009. 9. 26.
무서운 선생님은 싫어요! 친구 같은 선생님 좋아요~  작년에 '베토벤 바이러스'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김명민은 무섭고 엄격하고 독설적인 지휘자의 역할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카르스마 있는 연기로 보잘 것 없는 단원들에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는 속 깊고 따뜻한 스승의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좀 달랐으면 좋겠습니다! 아빠 선생님 대개 무서워.. 지금까지 5번 밖에 안 웃으셨어~~ 어제 저녁 딸애를 잠제우기 위해 같이 침대에 누어서 알콩달콩 수다를 떠는데 딸애가 뜬금없이 한 말입니다. 얼마 전에 담임선생님이 교감선생님으로 승진하셔서 다른 학교로 전근가시고 다른 분이 새로 담임을 맡으셔서 잘 궁합(?)이 맞는지 궁금하던 참이었습니다. --------------------------------------------------------.. 2009. 9. 25.
술이 우리 남편을 늘 잡아먹어요!! 우리 낭군님이 음주를 좀 안하시면 제가 아주 살겠어요 백번 잘해도 주사로 인해 아내가 상처 받는다는 사실! 제발 술마시고 택 비 내달라고 좀 안하시옴이... 2009. 9. 24.
따님의 패션쇼! 일단 들어와!! 일단 새 옷 사는 것을 끔찍하게 좋아한다. 그리고 일관되게 패션쇼를 선 보인다. 들어오지도 않고 출입문에 서서 뭐 하십니까? '월드스타'가 되는 것이 딸애의 꿈인데.. 정말 연예계 진출하는 것은 아닌지... 2009. 9. 22.
눈이 펑펑~~ 내리던 날 올해 설 명절에는 눈이 많이 왔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눈이고, 다음날도 일어나면 눈이 소복 쌓여 있었습니다. 어느새 둘이 나가더니 정말 귀여운 눈사람을 만들어왔다.. 장식이 많이 달린 그리고 마치 인형처럼 귀여운... 예술적인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닐까??!! 2009. 9. 22.
무서운 치과도 혼자 다니고 대견합니다!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아이들이 벌써 치과 신세를 많이 지고 있습니다. 집안 내력 중의 하나지요... 지난 달 말부터 집 앞의 치과에서 치료를 받는데, 처음 2~3번만 엄마와 함께 가고 지금은 혼자서 잘 다니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가장 무서운 기억이 병원에서 주사 맞는 것과 치과에서 의사가 연장(?) 들고 덤빌 때이지요~늘 도망 다닌 탓에 저도 치열이 고르지못합니다. 아드님! 따님! 무서운 치과를 선생님과 약속 잘 지키고 용감히 치료 받고 있는 모습 대견합니다... 앞으로는 양치질 열심히 하고 초코렛, 과자를 줄여서 치과 안 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치아교정 등등 앞으로 갈 길이 매우매우 멀어요!! 견적도 만만치 않고~~흑흑... 그리고 따님 금(!!) 이빨 했다고 다른 사람한테 자랑하면 안되요!! .. 2009. 9. 22.
야구공 던지는 법 아들이 최근에 야구에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관심 분야는 여러가지인데 당연히 다양한 구질의 공을 어떻게 던지느냐에 집중되지요. 그래서 찾아보니 보령야구동호회에 적당한 글이 있어 아들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출처 : http://cafe.daum.net/hh-9 / http://cafe.daum.net/lastface00 스피드가 있고 컨트롤이 좋은 공을 던지는데는 올바르게 공을 쥐고 던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러한 공이 바로 '살아있는 공'이다. 아무리 어깨가 강해도 공을 바르게 잡고 던지지 못하면 타자를 이길수 없는 공을 던지게 된다. 투수는 스트레이트 외에 커브나 역회전공, 포크볼등 변화구는 간단하게 던질수 있어야 한다. 물론 예리한 변화구는 간단하게는 던질 수 없겠지만, 바른 공 쥐는 법을 .. 2009. 9. 20.
쌀국수로 아이들과 가족 건강 챙기세요 먹는 얘기 나온 김에 하나 더 포스팅 해보죠! 농업 관련되는 일을 하다 보니 좋은 우리 농산물 상품을 접할 기회가 많습니다. 최근에 현장조사 갔다가 쌀국수 업체를 방문한 일이 있는데 사장님께서 먹어보라고 '쌀국수'와 '쌀떡국'을 주시더군요. 워낙 먹거리로 문제가 자주 터지다 보니까 아이들에게 건강한 우리 먹거리를 챙겨줄려고 하지만 마음만 그렇지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합니다. 엄마는 싫어하지만 저와 아이들은 라면을 무척 좋아합니다. 스프에 조미료가 많이 들어가고 건조야채 역시 100% 수입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렇죠... 그런데 '즉석 쌀국수'가 있더군요. 아이들에게 컵라면 끊여주는 것보다 훨씬 좋겠다 싶네요. 쌀이 25% 들어갔는데 농협쌀을 쓰시더군요. 조리방법도 컵라면과 같습니다. 끊는 물 넣고 3.. 2009. 9. 20.
노~란 속살 황도가 끝물입니다. 어제 퇴근하는 길에 복숭아 황도 한 상자를 샀습니다! 지난 주에 이어 두번째 입니다. 복숭아는 천중도, 미백, 황도 등 50여개 품종이 있는데 가장 늦게 나오는 황도를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합니다. 껍질뿐만 아니라 속까지 노란데 복숭아 특유의 제맛을 가장 잘 늘낄 수 있는 품종이죠. 황도는 8월말 부터 나오기 시작해서 9월말이면 거의 출하가 끝나는데, 지금이 아니면 올해 복숭아 맛 보는 것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다소 조급한 마음에 한 상자를 언능 샀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특히 엄마가 정신을 못 차리는 덕분에 가끔 먹습니다. 엄마가 털 알레르기가 있는데 씻는 것은 아들 아니면 제 몫이죠. 황도는 빛깔이 노랗고 특유의 달콤한 향이 나는 걸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큰 것 위주로 사는 편인데, 보통 복숭아.. 2009. 9. 20.
이상과 현실? 회사 일로 밖에 있는데 아이들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작은 딸애가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한 목소리로 오빠가 %%%%해서 소리 지르고 괴롭힌다고, 그래서 저는 오빠를 바꾸라고 했죠. 그런데 아들은 라면 끊이는데 딸애가 말을 안 들어서 손을 데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둘을 대충 말려서 서로 괴롭히지 말라고 정리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아들 손가락을 보니 아래의 사진처럼 진짜 데였더군요.  부모의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 저는 낮에 통화내용과 손을 보고 처음에 이렇게 추측했습니다. "엄마가 늦게 오니까 배고픈 것을 못 참는 딸애가 분명 아들에게 라면을 끊여 달라고 했고, 마음씨 착한 오빠가 동생을 위해서 라면을 끊여 줄려다가 손이 데여서 약간~~ 심술이 나서 동생에게 뭐라도 했고, 동생은.. 2009. 9. 20.
엄마 청소를 잘 도와주는 Sun Sun은 스스로 정리정돈을 잘 해서 기특해요! 엄마 아빠도 아들이 자랑스럽고 고마워! 특히 자기 방 뿐만 아니라 거실, 동생 방, 엄마 아빠 방까지 정리해 줘서 고맙고! 아들! 스스로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야~~ 그리고 엄마를 도와주려는 아들의 마음도 고마워! 사실 엄마 아빠도 잘 청소를 안 하는 편인데 아들이 "아휴~ 청소 좀 해야겠다" 하고 이곳저곳 다니며 치우고 정리하면 고마우면서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마저 듭니다. 생각보다 아이들은 매우 자발적이며 적극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꾀 같은 것은 거의 부리지 않죠.. 2009.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