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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크는나무49

그렇게 좋니? 두 자매가 저렇게도 좋을까? 포옥 감싸 안고 뭐 하는거야~~ 2011. 11. 25.
아들이 졸업사진을 찍다 마냥 어리고 순진하고 걱정스럽기만 하더니 부쩍 커서 어제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침부터 깔끔한 옷으로 차려 입고 머리 모양 가다듬고 부산을 떨었습니다. 이럴 때 부모의 마음은 뭐라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탈 없이 자라서 고맙다" 아니면 "벌써 이렇게 컸나 하는 당혹감" 모르겠습니다! 여드름도 많이 나고 몸에 털도 많아 가끔 생소함 마저 들지만 때로는 능글 맞고 성격이 좋아 친구도 많은 청년으로 자라고 있습니다. 2011. 9. 17.
개 팔자가 최고입니다 요즘 하늘이 팔자가 우리 집에서 가장 좋습니다. 언제부터 방 침대에 들어와 은근슬쩍 자더니 이제는 아예 당연하다는 듯이 침대에 올라가 이불 덮고 베게 베고 잡니다. 또 하나 즐기는 것이 있다면 낮잠입니다. 드러누워 잘 법도 한데 어찌하여 사람처럼 저렇게 잘까요?? 2011. 8. 13.
아들 학예회 - 언저리 뉴스~~  회사 일로 가보지는 못해서 사진으로만 봤습니다. 급우들이 함께 주제를 정해서 취재한 결과를 뉴스로 만들어서 발표하는 과제로 보입니다. 재미있는 수입이라 모두들 즐거워 하네요. 약간의 실수는 있다는데 그래고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웃찾사 코미디 프로그램 처럼 한 것은 아닌지~~` 2011. 7. 9.
스텔라 자매 저리도 좋을까! 품에서 놓지를 않는다. 하늘이는 졸리구만.... 2011. 7. 8.
가족 만큼 소중한 반려동물  반려동물은? 가족 만큼이나 소중한 존재다! 입양한지 1년반, 한국 나이로 3살이지만 실제는 2살도 채 안됐다. 어쩌면 먹을 것을 그리도 밝히지는지...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집에 두고 가는 것을 싫어한다. 몸집이 작은데도 호전적이라 잘 짖는다. 그러나 물지는 않는다. 그래도 늘 시끄러워 주인을 부끄럽게 한다... 혼 내면 불쌍한 표정을 짓는 것이 특기이고 아직도 패드에 가려 싸는 것이 능숙하지 않다. 그래도 아이들은 동생이라며 요 녀석을 끔찍히 챙긴다. 어제는 할머니 집에 가서 호강을 했다. 접시에 남아 있던 삼겹살을 깜짝할 사이에 먹어 치웠다. 사료만 먹어 질리기도 하겠지. 그 장면을 찍었어야 했는데, 너무 순식간의 일이라. 2011. 5. 9.
아이들에게 아쉬운 어린이날 아들에게 올해 어린이날이 어린이 대접을 받는 마지막 해일까 싶네요. 스텔라는 바로 내년이구요. 벌써 아이들이 커서 그런지 어린이날이 영 흥이 나지 않습니다. 공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 갔는데 대부분 꼬맹이들이 대상이고 우리 아이들은 낄 틈이 없더군요. 아이들의 성장을 실감하게 됩니다. 실망감이 큰 것은 아이들이었습니다. 예년 같으면 바로 끼어서 한바탕 놀았을텐데 동생들과 함께 논다는 것이 어색 했던 모양입니다. 아들은 어린이날 선물로 체육복을 선물 받았습니다. 축구 광팩이 되버린 아들. 선물은 예상대로 였습니다. 어른 싸이즈라 다소 큼에도 불구하고 결국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차에서 바로 갈아입고 한껏 자랑을 하고 싶어합니다. 운동장에 달려가고 싶었지만 가족들과 있어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제법 잘.. 2011. 5. 7.
스타일리쉬한 머리 내일이 개학입니다. 유난히 춥고 지루했던 겨울, 봄 방학이었습니다 개학은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새로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머리를 깎았습니다. 두 아이 모두 긴 머리를 좋아합니다.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도 오늘은 산뜻하게 깎았습니다. 특이 아들 써니는 오랜 만에 시원하게 다듬었네요.. 그런데 딸 스텔라는 또 다시 퍼머를 했습니다. 엄마도 비싸서 엄두를 못 내는 비싼 퍼머를 냉큼... 미장원도 단골(?)을 고집했다고 합니다. 30% 할인해도 비싼 가격이네요.. 언제 아이들이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은 작은 것 하나에도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래도 써니와 스텔라 두 아이 모두 산뜻하게 새 학기를 시작해서 좋습니다. 즐겁고 신나는 생활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2011. 3. 1.
써니의 2010년 학예회.... 5학년 학예회는 4학년과 분위기가 달랐습니다. 뭐라 해야 하나? 어른들 분위기가 난다 해야 하나? 프로그램은 단조로운 편인데 유명 연예인 흉내내는 것이 많았습니다. 안 좋다고 볼 것도 아니지만 성장은 아이들을 조금씩 바꾼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술도 빠질 수 없는 프로그램이겠죠. 몇개는 성공하고 몇개는 불량품(?) 때문에 실패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더군요. 남자 아이들은 발표와 상관없이 장난치고 떠들고.... 휴~~역시 말 안듣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선생님께서 힘들어 하셨습니다... 써니는 왜 갑자기 여자 친구들 있는데로 갔을까? 뭔 얘기를 했을까? 악기 연주도 빠질 수 없죠! 기타 연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꾸준히 해서 멋진 연주자의 꿈을 키워 나갔으면... 학교 정문에서 축하 사탕을 팔더군요. 비싸기.. 2010. 12. 5.
스텔라의 2010년 학예회.. 잘 했어 우리딸~~ 가을이 되면 초등학교 학예회가 있습니다. 연례 행사이지만 느낌은 많이 다릅니다. 아이들이 커가기 때문이죠. 올해는 어떻게든 넘어가려 했는데 한달 전부터 아이들이 보채는 바람에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전날에는 전화가 불이 났습니다. 스텔라 반의 학예회는 프로그램이 다양했습니다. 대략 20여개 되는 프로그램이 쉴새 없이 돌아가는 느낌! 아이들도 3-4개는 기본으로 참여하더군요. 스텔라는 5개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처음에는 탈춤만 한다 했는데 담임선생님과 친구들 꼬임에 더 참여한 모양입니다. 수화도 하고, 댄스도 하고... 제 딸이라 그런지 몰라도 역시 눈에 확~~들어오더군요^^ 다만 얼굴이 달덩이처럼 어여뻐서... 역시 카마라는 사람을 과장해서 표현합니다. 하나를 마치고 다음 순서를 기다리는 스텔라.. 같.. 2010. 12. 5.
낙양동천 이화정..얼쑤~~  맑은 가을 하늘에 봉산탈춤 가락이 울려 퍼지고 있었습니다. "낙양동천 이화정~~얼쑤~~" 공원은 어느 새 떠들썩 해지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쳐다 보았습니다. 관란객 중에는 엄마, 아빠도 있었습니다. 사실 공원에서 공연이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챙겨서 갔는데 알고보니 그냥 공연 연습이었습니다 -_- 완전히 딸 한테 낙였습니다~~ 그래도 좋더군요. 탈춤은 폐쇄된 공간과 어울리지 않는 공연물입니다. 탁 트인 야외에서 해야 제격이죠. 선생님도 이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셨을 겁니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탈춤연습을 간다고 해서 처음은 의아했습니다. 어찌 알고 탈춤연습에 끼였나? 옛날 것이라 식상하다 싶을 수도 있는데 어찌 흥미를 가졌을까? 등등 그런데 제법 열심히 다니더군요. 학원은 걸핏하면 빼.. 2010. 11. 11.
피자 먹을 때는 반드시 "샐러드바" 이용하세요. 아니면.. 이렇게 됩니다~~~~ 샐러드바 시키지 않았다고 심통이 난 스텔라... 결국 자리에 누었습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던 아들도 동생의 심한 짜증에 결국 포기하고.... 나중에는 콜라도 오빠하고 나눠 먹는다고 골을 내더니 하나 더 시키니까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더군요. 와~~ 샐러드바와 콜라에서 시작한 심술이 풀려가는 과정의 표정,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아빠 여러분 딸 한테 찍히지 싫으시면, " 이왕 피자 쏠때는 반드시 샐러드바를 함께 시키세요" 2010.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