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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크는나무49

써니의 생일선물! 덤으로 스텔라도 챙기고  올해 써니의 생일선물은 휴대폰입니다. 작년에 스텔라 생일에 함께 사 주었는데 겨울에 눈밭에 잃어버려 나중에 찾기는 했는데 물이 들어가서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5개월 넘게 핸드폰 없이 지내다가 많이 아쉬웠는지 생일선물로 핸드폰을 선택했습니다. 약정이 걸려있어 중도해지를 해야 하고 핸드폰을 새로 사야하는 부담이었지만 일단 핸드폰 대리점에 함께 갔습니다. 원래 써니는 '코비폰'을 사길 원했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더군요. 다소 무담되는 동행이었음에 틀림 없습니다. 그래서 통화기능 중심으로 저렴한 것으로 사야겠다고 마음 먹고 갔습니다. 그런데 핸드폰 할인을 대대적으로 하더군요. 아이폰과 갤럭시 붐으로 판매가 잘 안되었는지 요금제에 전혀 상관 없이 최신폰이 공짜더군요. 와~~ 대박이다. 결국 아들 써니는 본인이.. 2010. 6. 27.
아이들 미장원 가는 날  오랜 만에 아이들과 미장원에 갔습니다. 스타일을 중시하는 요즘 아이들처럼 머리를 깍이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숙제 중에 하나입니다. 아들은 머리를 기른다고 잘 깍지 않으려 하고, 이는 딸애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이상 견디고 보아 줄 수가 없어 가족 모두 미장원에 갔는데 당초 계획은 아들만 깍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고는 엉뚱한 곳에서 터지더군요. 아들은 겨우 설득해서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제안한 덕분에 아래 사진처럼 이쁘게(?) 깎았습니다. 공부의 신에 나오는 스타일이라 하더군요ㅎㅎㅎ 그런데 보니 딸애의 생머리도 길어서 끝부분을 좀 정리했으면 해서 살살 꼬셔 보았습니다. "오빠처럼 끝에만 조금 다듬자" 거두절미하고 싫다고 하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어찌하다 파마 얘기가 나왔는데, 사실 전부터 파머를 .. 2010. 4. 14.
'하늘이' 날개를 달다  지난 번 포스팅 이후 한달이 되지 않았는데 몰라 보게 성장하였습니다. 제법 종의 특성에 따른 모습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얼굴도 앳된 티를 조금씩 벗고 있고, 특히 귀가 크게 자란 모습입니다. 처음보다 장난기도 심해지고 소파며 식탁이며 올라 다니기 시작했고, 대소변도 제법 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장성하는 막내딸을 벌거숭이로 키울 수 없어 급거 엄마와 아이들이 담합을 하여 옷을 한벌 장만해 주었습니다. 역시 옷이 날개라고 하더니 맞는 말이군요. 푹신하고 안락한 새집도 장만해 주었고요. 이렇게 정이 들며 한가족이 되는 모양입니다. '하늘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엄마 아빠 오빠 언니가 혼신(?)의 힘을 다해 보살피고 있습니다...헥헥 2010. 3. 23.
새학기,새출발!!!대한민국 모든 아이들 만만세!!! 학부모 총회를 다녀오니 새학년 올라간 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써니는 5학년 3반,스텔라는 4학년 5반이되었습니다 나이탓인지 고학년이라그런것인지 요사이 연구소 낸다고 바빠서 그런것인지는 몰라도 학교앞을 가서 집으로 전화해 다시 반을 물었습니다 왠지 엄마로서 미안하더군요--: 4553 이렇게 차량번호 외우듯하고 교실로 향했습니다.방명록을 쓰고 강당으로 향했죠. 감사한것은 아이들의 교실이 밝고 깔끔한것과 무엇보다 푸근한 써니의 선생님,완전 꼼꼼한 스텔라의 선생님이셨습니다.늘 신학기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해달라고 작정기도까지했었는데 늘 그 기도대로 좋은 스승님만을 아이들에게 허락하심에 감사하답니다.과천의 왕팬인 울 아이들땜에 다시 이사까지왔답니다. 사랑과 칭찬 때론 엄한 꾸짖음은 교육의기본이자 완성이라 봅니다.. 2010. 3. 19.
애정행각을 가끔 벌이는 오누이  그림형제의 을 보면 오누이의 각별한 헌신과 애정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무뚝뚝한 형제로써 살아온 나로서는 형제 혹은 자매와는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둘 사이에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빠는 가끔 동생을 상대로 짓궃은 장난을 일삼기는 하지만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모르고, 동생도 때로는 새침을 떨고 헌실적인 오빠를 아주 자주 유리하게 이용(?)하지만 잠시라도 떨어지면 매우 불안해 한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우리 부부를 가끔 당혹케 하는 것은 신혼부부 같은 애정행각(?)을 자주 연출한다는 점입니다. 침대에 나란히 누워 속닥속닥 수다를 떠는 모양새를 지켜보나라면 부럽기까지 합니다. 서글픈 것은 중학교, 고등학교로 가면서 지속적으로 멀어질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결혼을.. 2009. 11. 1.
아이들의 핸드폰, 건너지 않을 수 없는 다리~~  잘 한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핸드폰을 언제 사줄것인가는 큰 고민거리 중의 하나입니다. 1년 가까이 아이들과 신경전을 벌였지만, 결국은 사주고 말았습니다. 어느 나이에 사줘야 하는지 기준도 없고, 그렇다고 아이들이 뭔가 달성했을 때 사줄 수도 있었지만 말처럼 쉬운일은 아닌 듯 합니다. 겨우 할 수 있는 일은 연년생이다 보니 동시에 함께 사주는 공평심의 유지 정도죠.. 통화시간과 요금은 최저로 설정하였고, 공짜폰이 제공되는 기종으로 선택하다 보니 최신폰도 아니지만 이 기준은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얘기 들어보면 결국 아이들은 최신폰을 가지고 싶어하고 통화시간도 계속 풀어줄 수밖에 없다고 하더군요....단단히 마음 먹을 수밖에 없는데 어느 정도 절제를 .. 2009. 10. 17.
따님의 패션쇼! 일단 들어와!! 일단 새 옷 사는 것을 끔찍하게 좋아한다. 그리고 일관되게 패션쇼를 선 보인다. 들어오지도 않고 출입문에 서서 뭐 하십니까? '월드스타'가 되는 것이 딸애의 꿈인데.. 정말 연예계 진출하는 것은 아닌지... 2009. 9. 22.
이상과 현실? 회사 일로 밖에 있는데 아이들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작은 딸애가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한 목소리로 오빠가 %%%%해서 소리 지르고 괴롭힌다고, 그래서 저는 오빠를 바꾸라고 했죠. 그런데 아들은 라면 끊이는데 딸애가 말을 안 들어서 손을 데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둘을 대충 말려서 서로 괴롭히지 말라고 정리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저녁에 퇴근해서 아들 손가락을 보니 아래의 사진처럼 진짜 데였더군요.  부모의 아주 낙관적인 시나리오 저는 낮에 통화내용과 손을 보고 처음에 이렇게 추측했습니다. "엄마가 늦게 오니까 배고픈 것을 못 참는 딸애가 분명 아들에게 라면을 끊여 달라고 했고, 마음씨 착한 오빠가 동생을 위해서 라면을 끊여 줄려다가 손이 데여서 약간~~ 심술이 나서 동생에게 뭐라도 했고, 동생은.. 2009. 9. 20.
무릎에서만 노는 스텔라! 어휴 힘들어.. 어려서 버릇이 그대로 초등학생이 되어서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딸이라고 공주 같이 무릎에서만 키웠더니 틈만 보이면 아빠 무릎을 여지없이 점령?하곤 합니다. 가끔 너무 할때가 있는데, 아빠로도 모자라 1살 위의 오빠 무릎도 애용?한다는 것이지요!! 저녁이면 딸애와 눈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2009. 9. 14.
사랑일까? 미움일까? 유독히 껴안고 장난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 가끔은 사랑에서 신경전으로 변모를 일삼는 모습이겠죠!! 2009. 9. 14.
운동신경 덜한 아들! 동생의 개인지도 받다  아들은 아빠 닮았으면 안 그럴텐데 운동신경이 덜하다! 오늘 공원가서 평행봉 했는데 딸애는 겁 없이 날아다니는데 아들은 올라가고 내려가는 것이 영~~ 결국 동생의 적극적인 개인지도? 하에 무사히 올라갔다 내려옴....  2009. 9. 6.
아이들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시죠? 가끔 일찍 퇴근하면 딸 애는 늘 무릎에 앉거나 좀 더 기분이 좋아지면 무등을 태워 달라고 합니다. 아들은 초등학교 4학년이고 살도 쪄서 더 이상 무등을 태워주지 않았는데, 이 날은 어찌하다 보니 아들을 태워주고 싶고 얼마나 컸나 태워보고 싶기도 하더군요. 헉! 근데 정말 무겁더군요. 딸은 자주 태워줘서 감이 다르지 않았는데, 아들은 한마디로 묵직했습니다. 아들도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몹시 즐거워 하더군요. 근데 겁이 좀 많아서 자세가 영 어정쩡해지고 말았습니다. 언제까지 아빠가 무등을 태워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부쩍 크는 반면 아빠는 시위와도 같이 늙어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결국 사진처럼 쓰러지고 말겠지요. 2009.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