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amily news41

스스로 챙겨먹는 스텔라의 11번째 생일 지난주 일요일은 스텔라의 11번째 탄신일(?)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친구들 초대해서 파티도 했는데 올해는 가족과 함께 보냈습니다. 우리 딸은 대견스럽게도 자신의 생일을 너무나도 잘 챙깁니다. 한달 전부터 광고는 기본이고 케잌도 아빠와 함께 가서 직접 고르고(절대 작은 사이즈는 안 고름, 중간 크기), 생일날 가족들 스케줄도 스스로 구상합니다. 케익에 초도 직접 합니다. 이것도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즐거워 하는 모습 보이시죠... 올해 생일선물은 '현금'입니다. 아이패드를 사야겠다는 신념에 가득차서 열심히 저축하고 있습니다. 벌써 상당금액을 모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빠한테 5만원, 엄마한테 1만원을 나눠서 받아 챙겼습니다. 오빠는 샤프 사준다고 약속하고 은근슬쩍 넘어가고 있는 중입니다. 견딜 수 있을지.. 2010. 10. 12.
자칫하면 잊는 엄마의 생일  엄마의 생일은 매번 지나치게 됩니다. 아이들이 커 가면서 더욱 그렇습니다. 가장 성대한 것이 애들 생일이죠. 선물에 외식에 케익에 몇 주 전부터 온 집안이 들썩입니다. 다음은 아빠고 마지막이 엄마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알아서 챙기고, 아빠는 엄마가 챙기는데, 정작 엄마의 생일은 아빠와 가족이 잘 챙기지 않으면 소홀해지기 싶죠. 올해도 그랬습니다. 아빠는 수첩에 적어놨다가 당일날 뭐에 홀렸는지 잊고 전화 받고 나서야 알았고, 아이들은 엄마 생일을 생각도 못하고. 올해도 많이 서운한 엄마 생일을 보냈습니다. 생일선물도 준비를 못해서 뒤 늦게 케익 켜 놓고 조촐한 축하를 했습니다. 엄마의 희생으로 가족 모두 편한데 늘 잊고 사는 듯 하군요. 에고..... 이 사진은 표정이 왜 저러냐?! 2010. 9. 28.
할머니 생신 축하합니다! 손주들 때문에 정신이~~ 지난 주말은 어머니 생신 이었습니다. 나이는 비공개^^ 매년 가족들이 모여 축하해 드렸는데 올해는 손주들이 크다 보니 정신이 없습니다. 처제네 아이들까지 포함해서 모두 다섯입니다. 어찌나 떠들고 소란스럽게 하는지.. 생일 축하송 부를 때는 소리가 너무 커서 옆집에서 오지 않을까 걱정되더군요. 그래도 부모님은 즐거운 모습입니다. 손주들이 커 간다는 것은 당신들에게 또 하나의 기쁨이고 행복이겠지요. 늘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오래 사세요~~ 2010. 7. 5.
써니의 12살 생일을 축하합니데이~~  6월 25일은 써니의 12번째 생일 날입니다. 케익을 보고 잠시 착각에 빠졌습니다. 초를 너무 많이 꽂은 것은 아닌가? 앗~~근데 벌써 12살 초등학교 5학년 이더군요. 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크는 속도를 쫒아가기가 어렵군요... 동생 스텔라가 오빠의 생일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케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선물은 준비를 하지 못한 모양입니다. 오빠가 작년 자기 생일 때 선물을 사주지 않았다는 이유가 작용했다고 변명을 했는데, 확인 결과 오빠는 특이한 필기구를 선물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순간 당황을 하기는 했는데 다행히 오빠가 큰 불만을 표시하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생일축하가 늘 그렇듯 불을 끄고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고 초를 끄고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동생.. 2010. 6. 27.
즐겁고 뜻깊은 어린이날?? 올해 어린이날을 무사히(?) 마무리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만족도를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요구내용(?)은 들어주었습니다. 부모 역할 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날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내용이 마음에 와 닿더군요. 평소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주지 못하니 어린이날 만이라도 왕자공주 대접 해줘야 하고, 혹시나 같이 못 보내면 죄인 취급을 당하고, 상품을 소비하며 하루를 보내야 하고, 경제적 타격을 만회하기 위해 다음 날부터 다시 아이들 얼굴도 보지 못할 정도로 돈 벌러 나가고...악순환으로 반복이라는 말이.. 우리 가족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이 원했던 선물인 게임팩을 사주고..물론 딸애는 끝까지 하나 더 얻어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말이죠. 또 하나 원했던 '아이언맨.. 2010. 5. 6.
그 자리에서 평온한 일상을 다시 시작하다  연초부터 우리 가족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년이 채 안되는 지방생활을 접고 그 자리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엄마와 아이들은 올라오고 아빠는 남았습니다. 지방생활도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훌륭하게 적응하였고 블로그 소식에서 보듯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습니다. 그럼에도 향수가 남았던 모양입니다. 이 자리가 고향도 아닌데 말입니다. 어느 가족이나 살고 싶은 곳은 있습니다. 고향일 수도 있고 누군가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누구는 나이 들어 조용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 혹은 좋은 주거환경과 집값 등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 가족에게 왜 돌아왔냐고 묻는다면 똑 부러지게 답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좋고 편해서... 아마 이 정도의 절제된 감정 정도가 표현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족은.. 2010. 3. 23.
갑자기 막내딸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  몇년 전부터 스텔라는 동생을 낳아달라고 졸랐습니다. 그러나 생리학적으로 불가능한 현실에서 들어주기 어려운 소원이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이 훌쩍 커서 동생을 잘 돌봐주리라 믿습니다. 어린 동생들을 좋아하기도 하고요. 그만큼 육아의 짐이 훨씬 덜 하겠죠. 막내동생을 맘껏 부려먹겠다는 흑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사랑으로 돌봐줄 겁니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 막내딸이 갑자기 생겼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얻었다는 표현이 맞겠죠. 딸애의 친구 할머니께서 이웃집에서 애완견 새끼를 낳았는데 한마리를 특별 분양(?)해 주셨습니다. 미니핀으로 생후 40일만에 엄마 품을 떠나 우리집에 입양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름을 "하늘"이라 붙였습니다. 여자 아이에게 어울리는 이쁜 이름이죠!! 참 이쁘고 귀엽죠~~ 애완견을 키워본 적어 .. 2010. 2. 23.
저렴한 가격에 아들표 안마 받는 방법  펀패밀리 '말랑말랑' 안마소가 신장개업 했습니다!! 뭔 얘기냐구요? 퇴근해서 집에 오니 거실에 안내문이 하나 붙어 있더군요. 아들이 작성한 게시문인데, 처음에는 뭔가 했습니다. 아들이 방학을 맞아 가족에 대한 안마 서비스?를 시작했다는군요. 근데 접수할 자격에 엄마와 동생은 넣고 '아빠'는 쏘~~~옥 빼 놨더군요..쩝!!! 그런데 공짜가 아니더군요. 세트 매뉴가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을 듯한데, 세트별로 부위가 늘어날 수록 가격이 올라가더군요. 그래도 매우 "착한가격" 입니다. 이 정도 가격에 안마 받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죠^^ 제법 호객에도 능한 것 같습니다. 아래 10번 다니면(받으면) 좋은 일 생긴다라고 쓰려고 하다가 슬그머니 12번으로 바꾸었습니다. 그 만큼 자주 받으라는 뜻이겠죠. 마지.. 2010. 1. 21.
2009 즐거워 해야 하는 크리스마스 5천원의 조촐한 트리로 버티려다 아이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항복하고 도매상 가서 저렴한 가격에 새로 장만하였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별도 달고 장식도 꾸미니 그럴듯한 트리가 되었네요! 예수님의 생일이지만 사람들이 더 즐거워 하고 기념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명절 같은 기분입니다. 맛있는 케익도 사서 촛불 켜고 기념했습니다. 달콤한 X-mas가 되는 노하우… 아이들은 제과점에서 주는 털 모자 받고도 기회를 놓치지 않고 결국 아빠를 설득해 선물을 받아내고 마네요. 24일까지는 잘 버티었는데, 결국 25일 오전에 컴퓨터 모니터 앞에 비참하게 앉아서 아이들의 사주(?)를 받아 닌텐도 위를 선택하고 결재 버튼을 누르고 말았습니다. “아~~~~ 이 시대의 아빠는 힘듭니다!!!! “ 2009. 12. 31.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로 성탄절 분위기 UP~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2009년 말미인 크리스마스를 2주 앞두고 있네요~ 이사 하면서 트리를 처분? 했더니 가족들 원망이 이만저만 아니었는데, 바가지를 긁던 따님이 결국 거금의 자비를 들여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 들고 왔네요!! “트리가 없는 크리스마스는 제 맛이 아니라”면서…쩝!! 올해는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구입한 5천원짜리 트리로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야 하네요~~ 그래도 보기에는 그럴 듯 하죠… 2009. 12. 9.
가족의 삶의 공간과 아이들  작년 11월의 모습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가족들과 운동도 하고, 가까운 공원과 산으로 산책도 다녔습니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자전거도 타고 개울에 들러 그냥 특별하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곤 했습니다. 평범함에서 생활의 기쁨을 잔잔히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었죠. 그곳에 살면서 초등학생을 키우는 부모와 아이들에게 그 만한 여건은 없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도시에서는 더 그렇구요.. 그래서일까요! 아내는 돌아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올해 지방근무를 하게 되어 가족들과 함께 내려왔는데, 새로운 환경과 사람들에 적응해 가는 과정입니다. 아직 1년이 채 안되었고 아이들도 나름대로 적응을 잘 해서 고마웠는데 마음 깊은 곳에는 다른 이야기가 자리잡았던 모양입니다. 저 역시 고민이 됩니다. 이곳 여건이 나쁜 것은 아닙니.. 2009. 11. 16.
재잘재잘~~~ 따님의 10th happy birthday를 성대히? 마치다!!  하루 종일 온 동네가 시끌시끌 했습니다~~ 아빠의 이쁜 초대장!!!!이 위력을 발휘한 것일까요? 친구들이 학원 다니느라 바빠서 얼마나 올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축하해주었습니다... 천만 다행인 것은 남자친구들은 한명~~도 없더군요....안심ㅋㅋㅋㅋ 본인 생일을 저리도 챙기고 싶을까? 아빠와 엄마가 준비해야 하는 선물, 친구들 모이는 음식점 그리고 방방 타는 스케줄까지 본인이 스스로 꼼꼼하게 챙겨 성대하게 치렀습니다 ㅎㅎㅎ 아들 생일은 수월하게 지나가는 편인데 역시 딸이라 분위기 자체 부터가 틀리군요... 내년에 아들도 이렇게 해 달라고 할까봐 벌써부터 걱정이네요...휴~~~ 예약하는 식당이 아니어서 20분 정도 기다려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루할만도 한데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잠시도.. 2009.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