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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물건이 아니다 단통법의학습효과인가?내일 도서정가제를 앞두고상당수 온라인 서점들이 다운되거나 버벅거린다.사실 이런 증상은 어제도 있었다.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는 듯한절박함과 절실함이 사람들을 온통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있다. 책을 많이는 읽지않지만 그래도 욕심이많다면 많은 저로서도 심히 걱정이 되었다.동네서점을 살려야 한다는 당위성은 인정하지만사고 싶은 대부분의 책이 없는 현실에서 할인도 해주는온라인 서점을 외면하기는 쉽지 않다. 물론 다 같이 죽는다는 것은 안다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 양서 출간을 위해 노력하는 출판사도 잘 먹고 살아야지계속해서 저자와 책도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현실도...그래서저도 시류에 쌀짝만기대서 평소 찜은 해 두었지만선뜻 구매하지 못했던 책을 다량? 구매했다.사무실에서 받아보는데 계속.. 2014. 11. 20.
해외직구로 아이폰을 사자 예고한 바와 같이 우리 딸의올해 생일선물은 대박이었습니다. 노스페이스 페딩 점퍼도 어찌하다 보니비싸게 주고 충동구매를 했고...생일 즈음해서... 이건그래도 양호한 겁니다. 더 대박은 핸드폰을 바꿔주기로 했는데갖고 싶다는 아이폰5S가 국내에 뭔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물량 자체가 없고 굳이 16g는 안된다, 아이폰6는 싫다 해서 고민고민하다가그만 단통법의 된서리를 맞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남들이 다 한다는 해외직구를 통해 아이폰5S 32G 그것도 골드로 해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을 봐도 뭐가 뭔지를 몰라 헤매다가 차츰 하나씩 하나씩 진행했습니다. 아마존에서 딸이 그렇게 원하는 아이폰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많이도불안하더군요. 그렇게 주문한지 20여일 만에 드디어 주문한 상품이 집에 배송.. 2014. 11. 8.
아 가을이다~ 가을이 도둑처럼 왔습니다. 늘 연말은 바쁜 시기라서 붉어오는가을을 느끼지 못하고 흘려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모처럼 하루 쉬는 휴일, 딸과 함께 현대미술관을 찾았습니다. 미술공부를 하는딸과 자주 미술관을 함께가자고 했는데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도 있고가을 단풍을 보기 위해 멀리는 못 가도 현대미술관 단풍은그 어느 곳보다 아름답기도 해서요. 미술 공부 하기 전까지는 미술관가면 지루해 하더니 이제는 선뜩 아빠를 따라 나섰습니다. 늦은 오후 집을 나서서 많은 인파가 몰린 대공원길을 걸어미술관까지 갔습니다. 이 길도 매우 아름답죠! 이 날은 "올해의 작가상" 전시회 기간이었습니다. 물론 잘 모르는 작가 였지만 흥미를 가지고잘 봤습니다.뭐랄까?시대정신과실험정신을 함께 볼 수 있다고해야 하나? 4명의 작가 중에 1.. 2014. 11. 8.
콧 수염 난 여자들 우리집세 여자는 남자입니다왜요? 콧 수염이 찐하게 있거든요~~ 2014. 11. 7.
스텔라의 15번째 생일 2014년 10월 9일 스텔라의 생일 하루 전에 가족이 함께 외식을 하고케익 파티를 집에서 간단히 했습니다. 엄마는 제일 비싼 스테이크를 떡 시키고우리들은 파스타로 짝 깔았습니다. 무서운 15살 사춘기를 거치고 있는 딸이최근에는 미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학교 성적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부척 어른스럽게 성장하고 있는데어쩔 때 보면 여전히 여린 마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생일 선물은 사진에 없습니다.올해는 딸에게 대박입니다. 그 이유는 곧 알게 될 겁니다. 근데 사진이 입술에 뭐가 묻은 것처럼 나왔지... 2014. 11. 7.
삶과 죽음의 중간지대, 투명인간 성석제 작가의 작품은 처음 읽는다. 라디오책다방에 출연한 방송을 들었다. 원래 소설을 잘 읽지 않는다. 사회과학을 주로 읽고 질리고 더 버티기 어려울 때소설을 잡아드는 방식이다. 그렇게 시작했는데 속도는 더디기만 했다. 주위가 어수선하고 그동안 마음이 산란했다. 제목에서 기대했던 것과 실제 내용은 차이가 있었다. 판타지를 기대했나? 내가 너무 순진한 거지, 바보같이. 만수를 중심으로 굴곡진 가족사와 현대사가 끈질기게 계속 이어진다. 내 삶의 모습, 궤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읽다가 추억에 빠지고 읽다가 생각하게 하는 그런 작품이었다.잊고 살았고 잊으려고 진저리치며 노력했던 과거의 모습이, 가족이 보였다. 눈물도 맺혔다. 살아내야 하는 고통, 슬픔은 또 무엇인가?그런데 왜 사는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2014. 10. 2.
아빠를 정쉐프라 불러다오~ 2014년 남자가 집에서 요리를 하고 외식 보다는 집밥을 좋아하면이제 별 볼일 없는 길에 접어 들었다는 증거라죠... 요즘 아빠가 그렇습니다.핸드폰에 요리 어플 깔아 놓고 방송에서 요리프로 자주 보고'한국인의 밥상'을 애청하고 있습니다... 요리의 영역도 넓혀 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샐러드 종류를 하더니어느 날 부터인가 요리다운 요리들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계란밥부터 시작을 해서두부김치찌게, 볶음밥, 냉명, 파스타까지... 어느 날은 정육점 가서 두툼한 목살을 사오더니1시간 동안 끊여 보쌈을 만들었습니다.아래 사진 보이시죠.. 문제는 정말 맛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소고기 연어 꼬치구이도 하고두부 계란 말이까지.... 아이들 말로는 엄마 요리보다 맛 있다는 평가입니다^^엄마는 주방 어지.. 2014. 9. 5.
아들 생일 축하하고 고맙다^^ 2014년 6월 25일 올해 아들 생일 축하 모습입니다. 사실 2월에 현재 집으로 이사하고집도 깨끗하고 다른 것은 불편한 점이 없는데아들한테는 미안한 점이 있습니다. 엄마의 이기심?으로주방 구조와 베란다만 보고 덜컥 계약을 하는 바람에아들 방 크기가 크게 줄었습니다. 침대도 겨우 들어가고책상 놓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뒤지고 뒤져서 찾아낸접이식으로 되어 있는 침대겸 책상을생일 선물로 사 주었습니다. 동생 스텔라도 오빠에 대한 미안함으로침대 사는데 돈을 보태구요...금액은 악~~~ 여전히 좁기는 하지만그래도 불만 안하고 살아주는 아들이 고맙습니다. 근데 침대 쿠션이 좋다고엄마가 아들 없을 때 자주 뒹굴뒹굴 합니다...... 2014. 9. 5.
제빵사로 등극한 스텔라 2014년 5월 10일 오븐은 엄마가 사자고.. 사자고.. 1년 넘게 했습니다.근데 막상 사고 보니 딸이 더 많이 활용합니다.시집 갈때 같이 보내야 겠습니다. 또 작품이 나왔습니다. 무슨 빵이라고 하던데 이름은 잊었고노릇노릇하게 갓 구워낸 빵입니다. 훌륭하죠!이제 제과점 갈 일이 없겠습니다. 사실 대기업 제과점 빵은 어쩔 수 없이 먹기는 하지만도대체 썩지를 않으니 께름칙합니다. 사람 몸에 절대 좋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2014. 9. 5.
어린이날 버려진 어른들 2014년 5월 5일 어린이 날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중학생이니이제 어린이 날과 관계가 없습니다. 근데 이 녀석들은 엄마, 아빠는집에 떼어놓고 친구들과 약속을 잡아 놀았습니다.미리 예고한 일정이니 뭐라고 할 수도 없고.... 이제는 점점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너무 바쁜 아들, 딸입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는역시 버려진 하늘이와 함께 청계산 언저리를 산책하고 왔습니다..... 이렇게라도 놀아야지요^^ 2014. 9. 5.
나 이뻐? 멍미? 2014년 4월 12일 엄마 : 나 이뻐? 얼마나 사랑해? 아빠 : 멍미? 이 분위기는? 밥 묵자? 엄마 : 참자! 참자! 참아야 하느니라~~~~~ 2014. 9. 5.
집 안에 꽃을 들이다 2014년 3월 31일 화초 키우기가 쉽지 않습니다.성공 보다는 실패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계속 새 화분 사서 키우다가 어느 날 보면 죽고 황폐한 화분만 남는 경우가 대부분이죠물을 잘, 자주 주는 것과 잘 키우는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물량 공세로 해 보았습니다.다양하게 한두 개 화분을 사는 것이 아니라 몇 종류만 골라서 화분을 대량으로 사고재배하는 수준으로 키워보는 거죠 통 큰 화원 여주인님을 만나서 싸게 포트채로 샀습니다. 나무로 짠 화분과 흙을 사서 집에 와서는 일일이화단 비슷하게 꾸며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좋습니다!정말 집 안에 화단을 꾸며 놓은 듯한 풍성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리고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이 화초들은 거의 죽었고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단.. 2014. 9. 5.